임준성님께
어머님께서 유방암 진단을 받으셔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1. 피검사만으로 유방암 진단이 어렵습니다.
피검사에서 암수치가 높은 경우 특정암의 가능성이 높지만, 이 경우 초기가 아니라 암이 전신에 퍼져있을때에만 피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조기 유방암의 경우 피검사만으로는 검사가 되지 않습니다.
2. 차가버섯을 비롯한 건강보조식품은 수술이나 기타치료 전에 섭취하시면 안됩니다.
3. 대신 일반 음식을 어떤 음식이던지 상관이 없습니다.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그 원료를 믿을 수 없으며, 과하게 농축되어 있어 수술이나 여러 치료전에 간, 신장등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절대 금하고 있습니다.
4. 호르몬제로 인한 유방암 발생의 인과 관계가 확실치 않으므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라도 크기, 병기, 어머님의 상태에 따라 항암여부를 정하기에 수술 후 최종 병기를 보고 정하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머님의 병환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이럴때일수록 임준성님께서 주변의 의학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의 말씀대로 치료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머님의 쾌유 기원합니다.
정승필 드림
임준성 님 원문내용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사님 우선 어머니는 계속적인 검진을 통해서 유방에 혹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었습니다. 한 1~2년 정도 됐고, 병원에서 모양이? 나쁘지 않다?는 소견으로 조직검사는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병원에서 마지막 진료가 2018년 3월 30일이었습니다. 1번 질문, 혈액검사도 하셨다고 하는 것 같은데 암이라고 하면 혈액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건가요?? 그 이후 그 병원이 운영을 안하는 상태라 최근에 건강검진을 하셨다가 모양이 이상하고 해서 조직검사를 받았고, 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왜 예전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하지 않았는지 답답할 뿐입니다. 그리고 오늘 뼈검사하시고 몇 일 뒤 MRI 촬영 예정이고 2주정도 뒤에 수술예정이십니다.
약 2.1센치 정도 된다고 하시는듯하고, 자식된 입장으로 혹이 있다는 말을 듣고도 그냥넘긴게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2번 질문. 제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차가버섯이 좋다는 말을 듣고 현재 분말을 사서 매일 물에 타서 드시라고 하고 있는데 이 것이 괜찮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 올라온 기사들을 보다 독소루비신이라는 물질을 정맥주사하여 항암치료?를 한다는 기사를 보기도했고, 최근 붉은 사슴뿔 버섯이라는 맹독성 버섯에서 독소루비신에 500배나 더 강한 유방암세포 공격 물질이 발견됐다고도 하는데, 3번 질문, AHCC 같은 약을 보면 원료가 버섯이 많던데 버섯을 섭취를 해도 되는건가요? 버섯을 섭취하면 안된다는 말들도 돌아서 여쭤봅니다. 4번 추가질문 호르몬제를 드셨는데 이로인해 유방암이 발병했다면 항호르몬치료로 항암을 대신할 가능성이 있는건지 아니면 그것과는 관계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항암이 힘들다고 하니 피할 수 있으면 피했으면 하는 마음이 커 질문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 정승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