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안녕하세요.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1-12-23 [13:47]조회 : 968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아는게 병이라는 말이 있지요...
사진을 찍어보면 뭔가 나오는데 이게 암인지 아닌지 알려면 조직검사를 해야 하고.
참 답답합니다.
그냥 검진 안하셨으면 모르고 지내셨을텐데...
우선 석회화가 많이 퍼져있다는 것은 우려하신 것과는 달리 심각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암과 연관된 석회화는 보통 퍼지지 않고 모여 있거든요.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6개월 기다려 보자고 하시면 대부분은 암일 가능성이 지극히 낮은 경우입니다.
만약 6개월 지나서 암으로 판정이 되면 기다리자고 말한 의사 입장이 엄청 난처해지쟎아요.
그렇기 때문에 의사들은 보통 조금이라도 암이 의심이 되면 조직검사를 해 보자고 권유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악성인 것을 6개월 방치' 하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지금 그 석회화가 악성이라 해도 (지극히 초기암이기 때문에) 6개월 후에 치료해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제일 안 좋은 것은 지금 암도 아닌데 '암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6개월 동안 초조해 하는 것입니다. 지금 환우분의 상태가 그런 것 같은데요.
이렇게 6개월간 불안, 초조 하다 보면 없던 암도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아무 생각없이 기다리시는 것이구요. 아무리 아무 생각 안하려고 해도 자꾸 불안하시면 차라리 가슴이 변형되더라도 조직검사 받으시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좋겠습니다.
불안감이 좀 해결되셨나요?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올려주세요.
김민석 올림
세영맘 님 원문내용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39세로 한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유방석회화 소견을 받고 대학병원에 가서 확대 촬영을 했습니다. 석회화가 너무 여러군데 많이 퍼져있는것을 제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악성이면 유방절제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고 조직검사를 하려면 가슴이 변형되어 할 수가 없으니 6개월후에 다시 촬영을 해보자고 하네요 6개월을 기다리려니 무척이나 답답하고 만약 악성인것을 6개월 동안 그냥 방치해두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해서 그냥 지낼 수가 없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박사님께 문의 드립니다.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