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어깨가 아파요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1-12-27 [09:30]조회 : 1,594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유방암에 한 번 걸리셨다고 해서 모든 병이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게 무슨 말인가 하면... 유방암에 걸리셨던 분도 머리가 아프실 수도 있고 - (혹시 뇌전이?) 허리가 아프실 수도 있고 - (혹시 뼈전이?) 무릎이 아프실 수도 있고 - (혹시 뼈전이?) 어깨가 아프실 수도 있고 - (혹시 뼈전이?) 쉽게 피로하실 수도 있고 - (혹시 간전이?) 기침을 하실 수도 있고 - (혹시 폐전이?) 감기에 걸리실 수도 있고 - (혹시 면역력저하?) 알레르기 비염에 걸리실 수도 있고 - (혹시 면역력저하?) 체중이 빠지실 수도 있고 - (혹시 전신전이?) 등등등...
보통 사람들도 흔히 겪는 흔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마다 (괄호)안에 있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상상외로 많으시더라구요.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유방암-과 연관 짓는 습관부터 버리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재발과 전이는 증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오셔서 피검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는 것이구요. 증상이 있는 것은 대부분 재발 전이와 관계가 없습니다.
암이 전이 되어서 나타나는 통증은 일반 통증과 다릅니다. 보통 통증은 좋아졌다가 심해졌다가 왔다갔다 하쟎아요. 암에 의한 통증은 보통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유없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보통은 다쳤다거나 무리해서 썼다거나 할 때 아픈데 암에 의한 것은 아무 이유가 없이 아프다는 것이지요.
다른 하나는 주로 야간에 많이 아프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특징 - 이게 제일 중요한데요- 점점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암이 점점 자라면서 아픈 것이니까 한 번 아프면 점점 더 아파진다는 뜻이지요.
대부분 환우님들이 겪으시는 통증은 어떤 원인이 있습니다. 환우님처럼 왼쪽을 수술하셨는데 오른쪽이 아프신 경우는 왼팔을 아낀다고 주로 오른팔을 많이 쓰셔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염진통제 파스로 좀 나아지셨다가 다시 아파지다가" 이것도 암에 의한 통증과는 다른 특징이구요.
낮에 아프신지 밤에 아프신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주로 낮에 아프실거에요. 암에 의한 통증은 자다가도 깨고 그러거든요.
설명이 길어졌지만, 아무튼 재발이나 전이는 아닐 가능성이 많으니까 안심하시구요. 특히 정기검진 받으신지 한달만에 재발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어깨 아프신 것은 정형외과 한 번 가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그럼,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또 올려주세요.
김민석 올림
이신숙 님 원문내용
어깨가 아파요
박사님,안녕하세요 2009년 1월에 유방암 수술받은 30대후반 환자입니다. 오른쪽 어깨통증이 몇 달전부터 종종 있어서 소염진통제도 먹고 파스를 붙이면 좀 나아지고 그러다가 또 아프고 그래서 마사지도 받아보고 했는데 얼마전부터는 통증이 많이 심해요 아플정도로 따가울때도 있구요 왼쪽 완전절제수술했는데... 오른쪽어깨 중간지점 이 아프고 통중이 심해요. 정기검진을 한지 한달정도 되었어요. 혹시 재발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재발이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요.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