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환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방암 정기검진에 관한 여성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정기검진에는 무관심한 면이 있습니다.

유방암 정기검진을 언제부터 받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미국이나 선진국의 경우 수많은 임상관찰을 통하여 유방암의 정기검진에 대하여 국가적인 지침이 나와
있습니다만 이를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유방암의 정기 검진은 전문의에 의한 유방검진과 유방촬영술로 구성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유방초음파
를 추가할 수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여성의 경우 서양 여성에 비해 유방조직이 치밀하기
때문에 유방촬영술만으로는 만족할 만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스웨덴 연구에서 선별 유방촬영술의 장기 추적검사가 30%이상의 유방암 사망률 감소 및 짧은 검사주기
의 필요성을 보고하면서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40대 여성에서의 선별 유방촬영술의 필요성이 새롭게 강조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40대 여성의 선별 유방촬영술의 효과에 회의적이던 미국국립보건원과 미국국립암협회
에서도 매1~2년 간격으로 유방촬영술을 권하고 있으며 미국암학회와 미국방사선의학회는 40대 이상의 모든
여성에게 매년 유방촬영술을 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50대와 60대가 주요 발병 연령인 서양과 달리 호발연령이 40~54세이며, 35~39세
사이의 유방암 발생빈도가 서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대신에 65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하므로 이시기에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거의 100%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아름다운 유방을
건강하게 지키는데 여성 스스로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유방암 검진 지침은 20대에 자기검진을 시작하여 35세부터 1년 또는 2년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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