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좋아지실거에요.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4-15 [18:57]조회 : 1,994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 다녀오느라고 답변이 너무 늦었습니다.
팔도 많이 부었는데, 질문올려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수술하신지 8년 되셔서 이제 재발은 어느 정도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림프부종이 오셨네요.
일단 부은 팔에 상처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누워계실 때 팔을 심장보다 높게 유지를 해 주세요.
압박붕대와 물리치료를 받는다고 금방 좋아지지는 않지만, 서서히 좋아지실거에요.
식사는 소금기 없는 것으로 최대한 싱겁게 드시구요. 압박붕대를 하시는 것 보다는 압박 스타킹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수도가 막혀서 물이 잘 안내려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내려간답니다.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기다리시면 붓기가 빠질거에요.
그리고, 혹시 부은 팔이 빨갛게 되거나 팔에서 열이 화끈화끈 나시거나 하시면 지체없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감염이 되면 정말 잘 안낫거든요.
마지막으로 음식은 과일과 야채를 많이 드시구요. 비타민 C도 따로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김민석 올림
김성희 님 원문내용
부종
박사님, 항상 자상하신 답벼글을 잘보고 있습니다. 간지러운 아부같지만, 너무 훌륭하신 선생님이십니다. 우리 환자들을 생각해주시는 그 마음이 고맙습니다. 내내 건강하셔서 우리환자들의 고민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 박사님, 저는 수술한지 8년되었습니다. 그런데 보름전에 당근을 자르다가 칼로 도마를 내려치는 바람에 수술한 팔이 찌릿하면서 통증이 오더니 팔이 땡땡 붓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코끼리 다리 같아요. 손등도 소복하게 부어서 잠깐 긇혔더니 맑은 물이 퐁퐁 솟아 오릅니다. 병원에 갔더니 압박붕대와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하는데 압박붕대를 했더니 조여서 잠을 한숨도 못잤어요. 부종이 오면 고칠수 없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궁굼합니다. 고칠수 없으면 이대로 살아야하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박사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오른쪽 완잔잘제이고 나이는 56세입니다. 폐경은 되었고요.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