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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2-07 [13:37]조회 : 2,417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제 글 보시고 좋게 생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술하시고 현재 타목시펜 드시고 계시군요.

유방암 치료 후에도 계속 직장에 다니고 계시구요.
참 잘 생활하고 계시네요.
직장은 힘들어도 계속 다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는 요즘 많이 피곤하시다는 점이네요.

아무래도 겨울철에 날씨가 춥다보면
많은 에너지를 열을 내는데 쓰거든요.
그러다 보면 일을 하는데 쓸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체력은 꾸준히 단련하지 않으면 점점 떨어집니다.
특히 40세가 넘어가면 빨리 떨어지거든요.
영양보충을 골고루 하시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제가 쓴 컬럼 한 번 참조해 보시구요.

저는 매일 동백섬까지 걸어서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거든요.
걷기를 실천하면서 체력도 길러지고 마음도 가뿐하고
참 여러가지로 좋은 점을 느꼈습니다.
운동이 유방암 환자에 어떻게 좋은지는 제 블로그를 참조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오늘의 메인 질문 - 녹용과 한약- 인데요.

항암치료 받으시는 동안에는 한약을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검사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항암치료 스케쥴이 늦춰질 수 있거든요.

항암치료 마치신 후에는 한약이건 녹용이건 다 드셔도 괜챦습니다.
녹용이나 한약이 암세포를 빨리 자라게 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전혀 근거 없는 얘기입니다.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오래 드시는 것은 좋지 않구요.
2달 정도 드신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음 편안히 드시구요. 선물해 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드신다면 약효가 두 배 되실거에요.

한약도 드시고, 녹용도 드시고, 기운 차리셔서
운동도 하시구요.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김민석 올림

김유미 님 원문내용

녹용

박사님, 안녕하세요.
박사님이 답변하시는 글을 보고
참 자상하신 분이구나 생각햇습니다.
저는 40세로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수술한지 만 2년 3개월입니다.
2기로 왼쪽 부분절제를 했구요.
타목시펜 복용중이구요.
다름이 아니라 수술 후 체력이 예전만 훨씬 못한것 같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고 저녁에 퇴근 을 하고나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습니다.
주민센터에 근무하고 있어서 작업이 고되지는 않거든요.
선물로 들어온 녹용이 있는데 한약에 넣어먹으라고 권합니다.
박사님의 글을 읽으면 먹어서는 안될것 같고 기운은 없고 하니까
마음이 무겁습니다.
제가 궁굼한것은 녹용은 암환자가 먹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가 궁굼합니다.
박사님의 자상하신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