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효성이 지극하십니다.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4-25 [11:28]조회 : 2,097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핸드폰으로 질문 올려주셨나봐요. 줄바꿈이 안되어서... 읽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긴 글을 남겨주시고... 정말 대단한 효심입니다. 역시 딸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
어머님이 유방암에 걸리셔서 많이 놀랍고 당황스러우시죠? 환우 분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많은 정신적 지지가 필요한데... 우리나라 의료 현실이 유방암 치료 공장 같습니다. 유명한 몇몇 의사 분들에게 환자들이 집중되다 보니 의사 선생님께 질문한다는 것이 엄두도 안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궁금한 점이 많은데... 그래도, 큰 센터에는 설명간호사가 계시니까 그 분께 많은 것을 여쭈어 보시면 됩니다. 여기 한유총회 공간도 적극 이용해 보시구요.
우선 유방에 유방암이 있고 겨드랑이에 전이가 있는 상태시네요. 이 상태에서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어 있으면 말기암(4기)이 됩니다. 겨드랑이에 전이가 되어 있으면 2기 내지 3기가 되구요. 일단 아주 초기 유방암은 지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르몬수용체 양성, 음성, 허투 양성 등은 유방암의 종류인데 어떤 종류냐에 따라서 약물치료가 조금 달라집니다. 지금 봐서는 허투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30% 정도, 삼중음성으로 나올 확률이 70% 정도 됩니다.
어떤 약으로 항암을 할 것인지는 항암치료 시작하실 때 주사실 간호사에게 물어보면 알려주실거에요. 대부분 비슷한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되니까 염려하지 마시구요.
항암치료 받으실 때 식사요법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계시네요. 날음식은 드시지 않는 게 좋구요. 물도 끓여서 드시구요. 고기 종류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사 맞으시고 일주일 정도가 제일 힘드시구요. 나머지 2주일 동안은 회복되는 기간입니다. 입원치료보다는 통원치료가 유리합니다.
집에서 집안 일은 조금 줄이시고, 식사를 조금씩 자주하세요. 고칼로리/고단백 음식을 드시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건강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은 절대 드시지 마시구요. 과일/야채 이런 것들도 많이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노래방은 아마 주사 맞고 일주일간은 힘드셔서 못하실거에요. 이주째부터는 잠깐씩 들르시는 것도 괜챦습니다. 오빠가 아무래도 많이 해야겠네요. 동생분도 많이 도와드리시구요.
강아지 기르시는 것 같은데, 물리지만 않으면 큰 문제 없습니다.
동네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것은 좋을 것이 없습니다. 집에서 밥 해주실 분이 있으면 집에 계시는 것이 좋구요. 아무도 집안 일 해주실 분이 없으면 입원해 계셔야 하겠지만, 입원보다는 집에 계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라는 것이 딱딱 3주마다 받으시면 제일 좋지만 기간이 늘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결혼식은 날짜를 이미 잡아 놓으셨으니까 꼭 하셔야지요.
항암이 6월 초에 예정대로 끝나신다면 결혼식 참석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 두번 미루어진다면 많이 힘든 기간에 결혼식에 참석하셔야 할 수도 있겠네요. 무엇보다 잘 드셔서 예정된 스케쥴에 항암을 마치시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수술은 결혼식 마치시고 신혼여행 가 계신 동안에 받으시면 제일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수술하시는 의사선생님의 스케쥴에 달려 있으니까 항암 2회 정도 마치신 후에 간호사와 다시 상의해 보세요.
앞으로도 궁금한 점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잘 드시기만 하시면 되고, 1주째가 제일 힘들고 2,3주째는 정상생활이 가능하고, 고기 종류의 고칼로리/고단백 음식드시고, 집안 일은 되도록 하지 마시고, 노래방 일은 적절하게...
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올려주세요.
김민석 올림
김향미 님 원문내용
수술전항암치료를앞두고
안녕하세요 유방암쟁이 엄마를둔 딸 입니다 엄마는 52세 폐경입니다 저희엄마는 4월10일 유방암 확진을 받고서 일주일걸쳐 뼈전이검사를 제외한 나머지 정밀검사를 통해 처음으로 주치의 교수님과 23일 면담을 했습니다 면담결과 장기에 전이는 다행이 없다고 하셨고 겨드랑이에 발견된것이 암으로 밝혀졌기에 수술전 항암치료를 하자고 하셨습니다 또 호르몬검사를 했는데 수용체 음성이라고 하셔서 조금 걱정이된다라고 말씀하셨고 그것이 먼지는 정확히 말씀해주지않아 인터넷검색하니 에스트로겐등 호로몬검사라는 것을 알았고 재발을 위한 약물치료가 해당없기에 걱정된다고 한걸로 생각됩니다 그 이후 아무말도 들은건 없고 교수님방을 나와 일정을설명해주는 간호사님?께 인도되었습니다 3번의 선항암을 한다고 했고 포트를 삽입한다고 했으며 허투검사를 하니 2플러스 양성이나와 피쉬검사를 하신다고 설명을 들었고 양성인경우 표적치료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포트삽입후 모레 항암치료를 들어가는데 걱정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학병원이라 환자도 매우많구 교수님얼굴은 하늘의별따기 ㅠ 무슨약을 항암치료에 쓰는지 어떻게 생활하면되는지 질문할게태산입니다 항암치료를 하면 골수세포 나 면역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시는데 그때 음식이나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하시는데 항암치료기간 내내 익힌음식만 먹고 최대한 몸조심하면되는지3주 간격으로 항암치료 받는다는데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진다면서 통원치료를 하거나 입원을 하루만 하는 이유도 이해가 안가고 제일 궁금한거는 저희엄마 생업은 노래방운영인데 그리 육체적으로 힘든일은 아니고 친오빠와 같이 하기때문에 괜찮다하시는데 항암치료기간에는 최대한 조심해야되고 감기로 죽는사람도 있다는데 아에 가게일을 항암종료시 까지 안하는게 조은건지 과일도 익혀 먹으라는데 휴 항암기간중 음식은 어떻게 해야하며 부작용이 심하다던데 이부작용이 한사이클 3주 내내 있는건지 애완견이있는데 키우면 안되는지 항암치료시 환자가 조심해야할 사항이라든지 실생활이 가능한지 집에서 투병해도 괜찬은지도 궁금합니다 아니면 조금한 병원이라도 입원을 계속하는게 나은건지 제가 또 6월23일결혼식이 있는데요 엄마는 강행을 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보니 6월초 수술전 항암3회중 마지막3회를 할것 같은데 항암후 항암효과가 조으면 수술은 얼마나 지나야 하게될지 항암기간내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