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별 말씀을...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4-26 [11:20]조회 : 2,030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한국의사선생님보다는 미국의사선생님이 훨씬 친절하고 자상하게 설명을 잘 해 주십니다.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구요.
삼중음성암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고 계신 것 같은데... 여성호르몬수용체가 두 가지 있거든요. ER, PR 그리고, 허투유전자라는 것이 있습니다. ER 또는 PR이 양성인 경우 호르몬수용체 양성이라고 하고 허투유전자 양성인 경우 허투 양성이라고 합니다. ER, PR, Her2 이 세가지가 모두 음성인 경우 삼중음성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 입니다.
유방암 치료의 세 가지 방법은 수술, 방사선, 항암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보조치료를 하게 되는데,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경우는 호르몬치료를 5년간 하고 허투양성인 경우에는 허셉틴치료를 1년간 하게 됩니다. 삼중음성인 경우에는 아직 보조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치료 후 추적관찰 기간 중에 하는 검사는 재발이나 전이를 일찍 확인하기 위해서 합니다. 한국에서는 문진과 진찰을 3년간은 6개월, 그 후에는 1년 간격 유방 자가 검진은 매달 스스로 하시구요. 유방 촬영술은 처음 2년간은 6개월, 이후에는 1년 간격 유방초음파 검사도 촬영술과 같은 간격으로 하게 됩니다.
이런 검사는 유방에 재발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구요. 먼 곳으로 전이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피검사, 간기능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하고 뼈스캔, 흉부단순촬영, 흉부CT, 복부초음파, 복부CT, PET이나 PET-CT는 증상이 있거나 전이가 의심될 때 시행합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검사비가 비싸서 검사를 좀 적게 하는 편입니다.
한국 오실 일 있으면 꼭 놀러오세요.
김민석 올림
김흥주 님 원문내용
박사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사님 일주일전에 엘에이에서 질문 드렸던 김흥주라고 합니다. 박사님께서 출장 다녀 오셔서 다시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제 마음이 너무 가볍습니다. 일주일동안 너무 우울하고 슬펐거든요. 괜히 암세포도 없는 가슴을 잘라낸 것이 아닌가 하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설명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몇가지 질문 더 드릴게요. 삼중음성암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모든치료후 6개월마다 검사를 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검사를 하는 가요? 내년에 한국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선생님 병원에 들러서 검사도 받고, 박사님을 만나고 싶네요.. 어찌보면 어리섞다 할 정도의 질문도 자상히 말씀해 주시니 아픈사람들의 마음에 평화를 주시는 분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열심히 연구 하시기 바랍니다..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