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
명쾌한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다시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주신 말씀 꼭 명심하며 옆에서 잘 보살펴 드려야 겠습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정상적인 식사라 함은,,, 돼지고기나 소고기,닭,오리, 생선 등
고기종류도 섭취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양은 어느정도 이면 될런지요? (주 몇 회? )
저칼로리 고단백 으로(닭가슴살이나 생선찜?) 정도는 괜찮을까요?
아무래도 지금 식단은 현미밥에, 풀밭이었거든요,,국수를 무척 좋아하셨는데,,드리지 못했어요..

또 호르몬치료가 페마라는 거의 듣지 않았는데, 아로마신도 거의 비슷한 작용이라고 들었는데요,
혹여 이번에도 반응이 별로 없다면,,다음 치료는 어떻게 될까요?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하실까봐,,걱정이되서요.....

박사님, 바쁘시겠지만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박사님,안녕하세요,,이 전에 박사님 사이트를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하며, 가입하고 처음 인사드리네요.
저희 엄마는 59세(폐경o) 이신데요, 작년 겨울 유방암에 뼈전이로 4기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특히 척추뼈에 심하게 전이가 되어서 압박골절이 되어, 거동조차 힘드셨는데, 지금은 걸으실 정도 까지 되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신경을 건드리면 안된다기에,불안하긴 하지만 조심조심,,지내고 계세요..
치료는 방사선치료-페마라복용-항암주사(탁솔)9회, 현재는 아로마신 복용 중이십니다.
지난 번엔 엄마와 함께 진료를 갔는데,치료법을 바꾸는 게 좋은 것이 아니라고,생존가능기간을  말씀하시더라구요..너무 짧게요,,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는지,,엄마 앞에서 눈물을 참느라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매정하게 단정하시는 것이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며칠을 몰래 눈물을 훔치다가, 나쁜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희 엄마도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이겨내려고 무지 노력하시는데,,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겠죠 박사님?,,,
병원치료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 정말 이런저런 정보를 많이 접해봤습니다.
자연요법, 대체의학, 차가버섯,,,등등,,,,,, 많은 정보 속에 혼란만 오고 판단이 서지 않네요..
현재는 아로마신 복용하며 집에서는 야채수프, 마늘,죽염을 매끼 드시고, 현미밥에 야채식단으로 하고 계신데,,(가끔 생선요리)살이 너무 빠지신 것 같아 걱정입니다. 고기는 안드시려 하고,오리고기는 가끔씩 드려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흰민들레가 유방암에 효과가 좋다하여 흰민들레즙이나 발효효소를 드려볼까 하는데,,너무 무리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또 콩이 항호르몬제 복용하는 유방암에 좋다,안좋다 말이 있던데,,박사님 글에는 보충제?가 아닌 식품으로는 괜찮다 하신 것같은데요,, 서목태나 흑임자 가루를 하루 세 번 드시는 것은 괜찮을까요?
영지버섯 달인 물도 드려보고 싶은데,,너무 무리 겠죠?
온열요법도 해야할 것 같은데,국소적으로 쬐는 원적외선 온열기는 오히려 암세포를 키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럼 전체적으로 몸 온도를 높혀주는 온열매트나 족욕기는 괜찮을런지요?
월요일에는 한방병원에도 다녀 올 생각입니다. 저희 오빠는 이런 민간요법이나 자연요법을 불신하고,
양방과 한방을 함께 하자고 하더라구요..
치료계획이 잘 정리가 된 건지,,모르겠습니다.잘하는 건지, 잘못하고 있는건지,,,항호르몬제를 복용하며 함께 해도 되는건지,,,,,,어렵네요,,
너무 장황하게 많은 질문 드려 죄송합니다. 박사님 말씀은 정말 믿음이 가서요,,
바쁘시겠지만 고견 주신다면, 저 나름의 치료계획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엄마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어느 딸이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