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안타깝습니다.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7-03 [17:00]조회 : 1,778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물론 기억하죠... 겨드랑이 림프절에 암이 있던 분이시죠. 항암 치료 중인데 잘 듣지 않고 폐에도 없던 병변이 생기셨네요.
항암제를 써 보기 전에 어느 항암제가 제일 잘 들을지 알고 쓰면 좋은데... 아직 그런 기술이 없답니다.
항암제가 확실히 듣지 않는 것이 밝혀졌으니 바꾸어야지요. 항암제가 잘 안듣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들을 때 까지 바꾸어야 합니다.
문제는 환자분이 항암치료를 견디실 수 있는지가 문제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환자분의 의지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체력입니다.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식사 수면 잘 챙겨드리시구요.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라는 것은 처음에 항암제가 잘 듣다가 나중에 듣지 않게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구요. 지금 상태는 내성이 생겼다기 보다는 아직 맞는 항암제를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유방암에는 쓸 수 있는 항암제가 많이 있으니까 치료 포기 하지 마시고, 주사 맞으실 수 있으시면 계속 맞으세요.
세 차례는 많은 것도 아닙니다. 훨씬 여러 번 바꿔서 맞는 환우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제 답변이 무슨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약에는 암세포가 반응을 보이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김민석 올림
김문희 님 원문내용
항암제가 계속 잘 맞지 않네요.
안녕하세요. 김 박사님... 지난번 여러 번 질문 드렸던 70세 유방암 환우 딸입니다.(유방에는 종양이 없고 겨드랑이 림프절과 목부분에만 종양이 발견된 환자입니다. 기억하시는지요... 항암이 안맞을까 걱정하는 글과, 골육종에 관한 질문도 드렸었습니다...^^) 항암제 두번째 바꿔서 맞았지만 오히려 혹이 더 커지고 팔에 부종이 더 많이 왔다고 말씀드렸었는데, 두번째 항암제 2차후에 상태가 너무 악화된 듯 하여 응급실에 가서 담당선생님 뵈니, CT찍자고 하셔서 CT결과상 폐에도 전이되었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세번째 약물 cisplatin + gemcitabin 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1차로 맞고 있는 도중인데... 1. 이렇게 항암제가 잘 안듣는 경우도 있는지요... 그리고 이럴 경우, 항암제는 몇 번이나 바꾸게 되는지요. 2. 무엇보다도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될까, 그게 가장 걱정이 되어 병원에서 하자는 대로 계속 맞아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3. 3차례 이상 항암제를 바꾸어서 맞는 항암제를 찾은 환자를 경험하신 적이 있는지요...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