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교수님!.....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1-08 [12:03]조회 : 1,309
방이사님 안녕하세요 멘토 김민석입니다.
오늘은 PET 검사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네요. 아주 독창적인 질문 감사드립니다.
PET는 모두 한번씩 찍어보셨지요. PET나 CT나 MRI나 다 기계는 비슷하게 생겼지요. 그러나 원리는 크게 다르답니다.
CT나 MRI는 모양을 보는 거에요. 그런데 PET는 기능을 보는 겁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CT나 MRI로 뇌를 찍어 보면 이 뇌가 살아있는 사람의 뇌인지 조금 전에 죽은 사람의 뇌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에 비해서 PET를 찍어보면 죽은 사람의 뇌는 검게 나오고 살아 있는 사람의 뇌는 하얗게 나옵니다. 참 신기하지요.
왜냐하면 PET는 방이사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세포가 포도당을 얼마나 쓰느냐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검사와는 달리 사진 찍기 전에 포도당 주사를 맞고 찍에 됩니다. 이 주사에 들어있는 포도당은 좀 특이해서요, 세포 내에 들어가면 분해가 안되구요. 또 그 특이한 포도당에 방사능이 나오는 물질을 붙여서 그 방사능으로 사진을 만드는 거에요. 참 기발한 아이디어지요.
뇌세포는 포도당을 많이 쓰기 때문에 하얗게 보이구요. 자궁쪽이 하얗게 보이는 것은 자궁앞에 있는 방광이 보이는 것인데 주사로 맞은 특수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방광이 하얗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지금까지는 PET촬영의 원리였구요.
질문은 암세포가 포도당을 좋아하니까 설탕 등 단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라는 것이지요. 암세포는 포도당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먹을거를 좋아해요. 물론 포도당도 좋아하지요. 그렇다고 암세포 굶겨 죽이려고 아무 것도 안먹을 수는 없쟎아요. 암세포는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몸의 세포를 갉아 먹거든요. 그러니까 굶어서 암을 굶겨 죽일수는 없어요.
설탕 등의 단 음식은 제가 뱃살빼기 강의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설탕이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 인슐린이 살도 잘 안빠지게 하고 암세포도 잘 자라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달달한 음식은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여러가지로 좋습니다.
앞으로도 기발한 질문 많이 부탁드립니다.
날씨가 모처럼 화창 포근하네요. 동백섬이나 다녀와야겠습니다.
김민석 올림
방명화 님 원문내용
교수님!.....
항상 알기쉽고 이해하기쉽게 비유해주시면서 설명해주셔서 감동스럽습니다^^ 오늘은 몇몇 환우총환우와 숯가마를 다녀왔는데요 교수님 예기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물론 교수님이 말씀하신 숯가마주의사항도 있지않았구요^^ 저뿐만아니라 모든 한우총가족들이 교수님께 감동하고 감사드리고 응원하고있다는걸 잊지말아주세요^^ 새로이 장만하신 노트북으로 첫 답글 받는 영광이제게주워졌다니 감사 감사합니다^^ 또 멘토님께 여쭙는데요~~ 저희암환자들이 찍는 PET에서 이상징후가있는것으로보일떄 밝은점이보이는것이 포도당이많이 모이는곳일수록그렇다는게사실인가요? 그래서 머리와 자궁쪽은 밝게 보이는거라고하던데요^^ 그렇다면 저희환우를은 될수있으면 설탕과 정제된 사탕 초콜렛 꿀 이런건 친하게 지네지 말아야 하는게아닐까요? 또 제가 어려운 숙제를 내드리고 있는건 아닌지?...... 멘토님을 존경하는 홍보이사입니다 ㅎㅎㅎ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