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홀몬양성 유방암환우입니다. 치료도중 우연히 입랜스라는 약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저와같은 홀몬양성환자가 재발되었을 때 사용할 수있는 아주 약효가 좋은 약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항상 재발 과 전이의 공포 속에서 뭐하나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눈이 번쩍 뜨이는 반가운 소믹이었습니다. 그러나 약의 가격을 알고는 다시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3주치 약값이 550만원이라니... 저같이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은 한번 써볼기회도 갖을 수없는 가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약값이 선진국보다도 우리나라가 유독 비싸다고 알고 있습니다. 너무 부당한 거 아닙니까? 물론 전 약값이 인하되어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길에 나앉을 각오를 해야겠지요. 그런데 왜이렇게 효과도 좋은 약이 급여화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유방암 환우가 몇이며 그중 대다수가 홀몬양성환자인데 말입니다. 제발 재발 전이의 공포에 휩쌓여 사는 제가 약값공포까지 안고 살지 않을 수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볍이아니라 돈때문에 죽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부디 수많은 환우들이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희 유방암 환우들을 위하여 애써주심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이선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