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아주 초기에 유방암을 발견하셔서
항암치료도 받지 않으셨네요.

호르몬수용체 양성인 유방암이시고,
크기도 1cm 이고 전이도 없기 때문에
아주 예후가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오랫동안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호르몬치료인데,
치료 시작 시점에서 폐경이 되지 않으셔서
일단 타목시펜으로 시작하신 것 같습니다.

호르몬 주사도 맞으셨다는 것을 보면
아마도 졸라덱스 주사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졸라덱스는 인위적으로 폐경을 유도하는 주사입니다.

한국여성의 평균폐경 나이가 만 52세 정도이기 때문에
지금 폐경이 되신 것은 타목시펜 때문이라기 보다는
졸라덱스 주사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열이 오르고 땀이 나는 것은 폐경 증상이구요.
사람마다 다르지만 조금 지나면 적응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것이 식이요법인데요.
우선 체중이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호르몬을 차단하게 되면 남성형 비만이 잘 옵니다.
팔다리는 얇아지면서 아랫배만 볼록 나오는...
이런 체형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려면, 식사량을 잘 조절하시는 것이 1번이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하루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제 블로그에도 올렸지만
밀가루 흰쌀 보다는 현미, 잡곡밥이 좋구요.
고기 보다는 콩, 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이 좋구요.
무엇보다 과일/야채/나물/채소/해조류/버섯/요쿠르트 등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매 끼니 거르지 않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밀가루, 고기를 절대 드시지 말라는 것은 아니구요.
그런 음식을 드실 때에는 다른 섬유질 많은 음식을 더 많이
드시면 됩니다.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올려주세요.

김민석 올림

저는 현재 51살, 작년 12월28일유방암 1기 진단받고 수술하였습니다.
크기1cm 다른곳 전이 없어서 방사선 치료 33번 받았어요.
3월16일끝났습니다.
약 1개월지난후 현재, 가끔씩 온 몸이 찌릿하면서 약 몇초간 열이 확 오르고 땀이 납니다. 하루에 여러번씩 경험합니다.
방사선 휴유증인가요?
참고로 타목시펜 복용하고 있고 호르몬 주사 28주 간격으로 맞고 있으며 약복용 1달후에 생리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밀가루 음식과 고기 등을 먹지 않아야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여러가지 고민되고 궁금한 것을 시원스럽게 답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