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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4-12 [14:13]조회 : 1,865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수술하시고 2년 되셨군요.
이모부님의 조카사랑이 크신 모양입니다.

겨우살이 채취하기 쉽지 않은데...

겨우살이에서 특정 성분을 추출하여
주사약으로 만든 것이 미슬토라는 약입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여준다고 해서
유럽 특히 독일에서 많이 쓰는 약입니다.
주로 항암치료 중에 같이 주사를 맞습니다.

미슬토가 인기가 생기면서
겨우살이도 같은 효과가 있다고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미슬토는 주사로 맞아야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미슬토의 유효성분을 추출해서
먹어도 흡수가 되도록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미슬토와 같은 효과를 낸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이모부의 성의를 봐서는 마땅히 드셔야 하겠지만,
아무 효과도 없는 것을 굳이 드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차로 끓여서 어머님 드시라고 하시면 좋겠네요.
이모부님께는 잘 말씀드리시구요.
괜히 다음에 또 채취해 오시면 곤란하쟎아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드셔서 효과가 있는 것이 있고
주사로 맞아야 효과가 있는 것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를 드신다고 해서 미슬토 주사의 효과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참조해 주세요.

김민석 올림

심은희 님 원문내용

겨우살이

나이는 39세, 2년전인 2000년도1월에 왼쪽 완전절제.
항암후 타목시펜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사시는 이모부가 겨우살이가 좋다고 직접 채취해서
가져 오셨어요,
저는 먹기 싫은데 엄마가 이모부 성의를 봐서라도 먹자고 합니다.
병원에서 만난 선배 환우도 먹으라고 권합니다.
박사님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굼합니다.
먹어도 될까요?
박사님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