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관련 각종 질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을 남겨주세요. 정승필 박사님이 친절한 상담을 해 드립니다.
답변식사 잘 하시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4-16 [13:01]조회 : 2,155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체중이 많이 줄으셨나봐요. 상피내암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암이고... 또 진단이나 수술에 따른 스트레스는 침윤성암이나 상피내암이나 똑같기 때문에 체중이 빠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양쪽 모두 상피내암으로 진단되셔서 천만 다행이시구요.
수술한 팔에 주사를 맞지 말라고 하는 것은 림프부종 때문인데요. 일단 감시림프절 생검만 하셨기 때문에 림프부종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체중이 빠지시는 것이 암과 직접 연관이 있다기 보다는 병원에 자주 오시고 마취와 수술을 두 번씩 하셨기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못하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양제라는 것이 식사를 하실 수 있는 분에게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영양제라고 하더라도 밥 한 그릇보다 좋은 영양제는 없습니다.
예전에 체중이 얼마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많이 나가셨다면 우선 이상적인 몸무게를 계산해 보시구요. 체중이 더 빠지지 않도록 식사에 신경을 써 주세요.
남들은 돈 들여서 다이어트도 하는데, 다이어트 했다고 생각하시구요.
음식을 갑자기 바꾸면 몸에 무리가 가거든요. 그 동안의 식습관 중에서 고치고 싶었던 것을 한가지 한가지씩 목표를 세워가면서 고쳐 보세요.
제일 간단한 것이 아이스크림 안먹기... 뭐 이런 것입니다. 한 달 정도 아이스크림 안먹기를 해 보시고 이게 잘 되면 그 다음 달에는 햄버거 안먹기 그 다음 달에는 콜라 안마시기... 뭐 이런 식으로 몸에 안 좋은 음식을 하나하나 줄여나가 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큰 문제는 없으십니다. 너무 짧은 기간에 병원에 자주 오신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까요...
걱정하지 마시고, 정상체중 유지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시구요. 몸에 활력이 없으실 때에는 운동이 제일 좋습니다.
오늘 저녁부터라도 동네 한바퀴씩...
또 궁금한 점 있으시면 올려주시구요. 제 블로그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석 올림
꼬꼬 님 원문내용
수술후 관리문제
나이는 올해 만 34 유방의 상피내암종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맘모톰을 시행후 조직검사상 상피내암종을 받아 큰병원엘 가서 다시 한차례더 수술을 한후. 옆 가슴에 있는 아주 작은 (10개월전엔 없던) 종양 세개를 같이 없앴는데 그후 조직검사상 다시 상피내암종이 나와서 재수술을 하고... 지금은 놀바덱스인지 약을 아침저녁으로 한알씩 먹고있고 방사선치료 28회를 막 시작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마지막 수술(준비와 회복이 총 8시간 걸렸고 온식구들이 심각했다고 했는데도 상피내암이였거든요) 을하고 이제 보름이 되었는데..... 문제는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들고 있다는 거에요.
첫 맘모톱을 하고 이주후 두번째 수술. 그후 이주후 또 수술. 한달만에 총 8킬로가 빠졌습니다(물론 조금 정상체중보단 더 나가긴했죠 하하하) 그러다보니 쉽게 몸이 피곤하고 힘이 드네요
그래서 중간중간 영양제를 맞고 싶은데
양쪽 가슴을 수술을 했기에... 저는 양팔엔 주사를 놓지 못하는지 궁금합니다. 임파선은 몇개 떼었지만 전이는 안됀듯싶구 오른쪽 가슴위쪽에서 쇠골까지 기름(비계겠죠?)을 떼었는데 거기도 암이 나왔다고 하네요.(그래도 여기저기있지만 상피내암이라고 했습니다) 저는...팔에 영양주사를 맞아도 될런지요 점점 빠져가는 몸무게가 예전엔 좋았을텐데..이젠 걱정이 되네요.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