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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유방암수술
작성자 : 김민석
작성일 : 2012-04-24 [11:07]조회 : 2,344
안녕하세요 김민석입니다.
남편 분이 질문을 주셨네요. 수술 받으시고 항암 한 번 받으셨네요.
부분절제를 하셨다면 항암마치시고 방사선치료도 받으셔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으시네요.
일단 수술을 받으셨으니까 항암치료를 받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재발이나 전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보가 없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암의 크기가 2cm이고 림프절에 전이가 없다고 가정하면 10년 생존율은 85%로 계산됩니다.
만약에 현재 받고 계시는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시면 생존율이 87%로 증가됩니다. 겨우 2% 증가때문에 힘든 항암을 받아야 하냐고 물어 보신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0명 중에 15분이 돌아가시게 되는데,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15분 중에서 두 분이 살 수 있다고... 이렇게 따지면 생존율을 14%정도 올려주는 것입니다.
만약에 림프절에 전이가 있다면 10년 생존율이 75%로 떨어집니다. 이런 경우에는 항암치료의 효과가 더 커집니다.
현재 아드리아, 엔독산을 쓰시는 것으로 봐서는 림프절 전이가 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동안에는 고기를 많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치료를 마치신 후에는 자연요법을 하시는 것이 좋구요.
제일 나쁜 조합은 항암치료를 받으시면서 자연요법을 하시는 것입니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시고 자연요법만 하신다고 해도 85%에서는 완치가 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셔도 85%는 완치가 됩니다.
항암, 방사선 마치고도 재발하는 환자가 많은 것 처럼 보이는 이유는 병원에는 새로 유방암에 걸리신 분과 재발한 분만 오시기 때문입니다. 재발하신 분 보다는 재발하지 않고 잘 생활하시는 분이 훨씬 많은데, 이런 분들은 본인이 유방암인지 잘 알리지 않고 또 특별히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기 때문에 유방암 환자들은 재발을 많이 하는 것 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셨기 때문에 아무 치료를 받지 않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생존률이 1%라도 오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다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4%나 오르기 때문에 항암치료가 힘드시더라도 꼭 견디시구요.
항암치료 받으시는 동안에는 고열량/고칼로리 음식을 드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백혈구나 호중구 수치가 한번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항암치료를 누적해서 받으시다 보면 나중에 떨어지거든요.
고기 많이 드시면 덜 떨어지구요. 자연요법으로 녹즙이나 야채 위주로 식사를 하시면 많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항암 못 받고 연기되기 쉽습니다.
정리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올려주세요.
김민석 올림
김성관 님 원문내용
유방암수술
안녕하세요 안식구가 3월16일암진단을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진단및검사후 30일수술을 받고 3월31일퇴원 4월12일결과(2센티종양제거)4월16일1차 항암치료(항암제:아드리아마이신,엔독산)을썻다고합니다 항암치료(오전11시경주사후4시30분종료) 집에도착해서 7시경 구토및어지름증호소 (오전에밥먹고 아무것도 먹지못했음) 자문구하려고 전화해도 병원전화안됌 4월16일-19일까지 겨우 죽정도 하루두끼먹고 아무것도 안먹음 4월20일부터 23일(피검사)는 조금정상적인 상태로 먹고 이야기하고 어지럼증 조금 있다고 합니다 23일피검사결과 (백혈구수치2380,빈혈수치11.9)이니 2차 항암일자5월7일로 하자고합니다 안시구 나이는52세이고요 폐경은49세때 라고합니다 제가 유방암의종류가뭐냐고 물으니교수님하고는 이야기할시간이별로없고 담당간호사 자료보고는 뭐라고하는데 박사님글에 있는 3종류의 암과는 다른것같습니다 그리고 호중구수치는정상이랍니다 제가 걱정하는것은 항암치료시 너무고통스럽고 또 방사선치료도 해야하고 인터넷상에 있는 자연요법으로 항암치료 하지않고 하는방법이 맞을런지 병원치료(항암4회,방사선6주)하면 완꽤가됄런지요 항암치료받고 방사선치료하고도 전이돼는 사례가 너무많아서 어떻게 치료방향을 잡아야할지 고민입니다 식사도 박사님은 고기와여러가지 많이먹어라하시고 어떤데는 녹즙및 소량씩 먹고 고기는 일절먹지말라고 하니 답답한 저의 마음을 박사님께서 정리좀해줬으면 합니다 바쁘시곗지만 고견좀부탁드립니다제가 나이가 57이다보니 메일은 안쓴지가 오래돼 안됍니다 제가볼수있도록 부탁드릴꼐요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