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올해 27세 미혼이구요 :)

건강하게 지내오던 제게 갑작스럽게 '암'이 찾아와 하루하루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슴 한쪽이 뭉침 현상이 있어 일산병원에 찾아가서 초음파, 엑스레이, 조직검사를 한 결과

4.5센치의 종양이 있으며, 미세 석회가 동반되어 있고, 암이 있는 부위에 고름이 있어

수술을 할 때 열어봐야 아나 현재로서는 암 크기가 4.5센치 정도 되어 유방암 2기 인 것 같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믿을 수 없는 결과기에 재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대학병원에

조직검사 슬라이드 재검진을 의뢰한 상태이며 (아직 검사 결과는 듣지 못했습니다)

흉부 CT,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뼈스캔 검사를 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오늘 MRI 검사를 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구요.

의사는 수술하기 전에 항암치료를 6개월간 해봐서 크기를 줄여보자는 의견을 내었다가

암이 유두 근처에 있어 빠른 시일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바꾸어

8월 1일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궁금한 점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유두 근처에 암이 있어, 전절제 수술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받았는데요

1) 혹시 이 근처에 암이 있으신 분이나 저랑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 분의 경우 수술을 먼저

하셨는지 아니면 항암 치료를 먼저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2) 또한 요근래 제가 암이 있는 부위가 찌릿찌릿 하고 뭔가 고름이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아픈데요

원래 이렇게 아픈건지 궁금합니다. 암이 커져서 아픈건지, 전이 되려고 하는 건지 등등 기분이 나쁠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3) 수술 시 조직을 채취하여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만약 림프절 전이 없이, 암 덩어리만 있다면 항암 치료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4) 서울대학병원에서 수술과 함께 유방 재건 수술을 하자고 하는데요.

저는 보형물을 삽입하려고 합니다. 혹시 보형물을 넣어서 재건수술을 하신분이 계신지요? 보형물을 넣어도 부작용이 없는지

살아가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등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mjcode@nate.com 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 분이나 함께 위로하며 이겨내실 분들의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기나긴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