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물어보신 것은 야채 스프시네요. 야채스프를 꼭 겨냥해서 쓴 글은 아니지만 이 글의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야채즙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국제신문은 부산의 대표적인 신문인데 안타깝게 인터넷으로 검색이 안되네요.
홍삼이나 한약이나 과일이나 야채나 오곡밥이나 야채즙이나 야채스프나 결국은 장내세균이 먹는 것입니다. 버섯도 마찬가지고 클로렐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키토산도 그렇구요. 우리가 먹는 것 중 동물성을 제외한 모든 것이 장내세균을 위한 것입니다.
장내세균이 활성화 되면 면역력이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모두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장내세균의 먹이에 우열이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비싸다고 더 활성화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냥 제 철에 그 나라에서 나는 음식 중에서 흔하고 싼 것을 드시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섬유질의 종류가 아니라 섬유질의 양입니다.
야채스프가 좋은 것은 약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꾸준히 먹는데 핵심이 있습니다. 한약이나 홍삼이 좋은 것도 규칙적으로 먹기 때문에 좋은 것이구요.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야채스프를 만들어서 드시는 것도 좋지만 스프에 들어갈 재료가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꾸준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원액기라는 것이 인기쟎아요. 원액기에서 나오는 음료의 색깔이 그럴 듯 하지만 정작 장내세균의 먹이가 되는 섬유질은 쏙 빠진 음료입니다.
제 글의 마지막에도 강조되어 있지만 갈아서 드시려면 믹서기가 제일 좋습니다. 저도 각종 과일 야채를 갈아서 매일 아침 한 잔씩 먹고 있답니다.
과일과 야채, 그냥 드시거나, 갈아드시거나, 삶아드시거나 쪄서 드시거나 어떻게 드셔도 효과는 같구요. 다만 녹즙기나 원액기 같이 국물만 드신다거나 스프로 끓여서 건더기는 버리고 국물만 드신다거나 이런 것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잘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올려주세요. 의학적인 질문은 제가 더 어려워 한답니다. ㅋㅋ 이상 퀵서비스였습니다.
김민석 올림
김미영 님 원문내용
야채즙 과 야채스프
안년하세요. 저는 수술한지 만 10년이 되어가는데 요즘 몸이 안좋아서 불안하고 걱정이 많아요. 혹시 재발하면 어쩌나... 이런 마음에 좋다는것은 다먹어보러고 합니다. 누가 야채즙이 아주 좋다고 권하는데 혹시 야채즙을 먹어본 분이 계신가요? 조언을 부탁합니다.
박사님.제가 건강나눔란에 올렸던 내용인데 두리번님이 박사님께 질문을 드리라고 권해 주셔서 올립니다. 저는 의학적인것만 박사님께 여쭈어야하는줄 알았어요. 기왕에 질문을 드리는김에 야채즙과 야채스프는 어떻게 다른지 궁굼합니다. 무우, 당근, 우엉, 배추 등을 넣고 해먹으면 말기암도 완치된다고 일본에서 아주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113번 수술부위가 따꼼거려요 를 질문드렸던 김미영입니다. 박사님의 자상하신 답변을 보고 이제 재발에 대해 많이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도 개 에게 물리지는 않았지만 개 는 무서워합니다.
작성자 :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