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보이사님.

미슬토 주사 맞기 힘드시죠?
아무리 효과가 있다고 해도
매일매일 주사를 맞는다는 것은
큰 고통입니다.

주사 맞을 때마다 암환자라는 사실이
계속 상기가 되는 점도 좋을 것이 없구요.

모든 삼중음성암 환자가 미슬토를 맞는 것도 아닙니다.
보험이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 분이 선택해서 하시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설명을 드렸지만,
효능효과가 확실한 것은 의료보험이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의료보험이 안되는 약들은 아직 효능효과가
확실하지 않다고 보시면 거의 틀림 없습니다.

미슬토 효과에 대한 의학논문은 거의 독일에서만
나오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결과가 항암치료를 받을 때
미슬토 주사를 같이 맞으면 항암치료를 조금 부드럽게
받을 수 있다는 정도 입니다.

홍보이사님은 치료가 모두 끝난 후에
암의 재발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주사를 맞고 계시는 것 같은데
아직까지의 연구결과로 봐서는 안타깝게도
미슬토의 재발방지 작용은 미미합니다.

보통 미슬토의 투여기간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만 맞는 경우가
제일 흔하구요.
홍보이사님 같이 치료 마치시고 맞는 경우는
보통 3개월 정도 (일주일에 3회 맞았을 때)이고
제일 오래 맞는 경우가 1년입니다.

벌써 10개월 정도 맞으셨으면
전세계에서 제일 오래 맞으신 분 중에
한 분이실 것 같네요.

주사 바늘 찔리는 것도 이제 지겨우실텐데,
그만 맞으시고, 그 시간에 좋은 음악들으시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미슬토 관련된 논문 10편 쯤 읽어보고
답을 올리느라 좀 늦어졌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김민석 올림